계란프라이는 가장 쉬운 요리 같지만, 생각보다 까다롭다.
불 조절을 조금만 실수해도 흰자는 바삭한데 노른자는 이미 익어버리거나,
반대로 노른자가 날계란처럼 흘러내리는 경우도 많다.
나는 다양한 방식으로 계란프라이를 실험해봤고,
지금은 내가 원하는 스타일대로 완벽하게 구울 수 있게 됐다.
이 글에서는 반숙, 완숙, 바삭한 프라이까지 상황에 맞는 조리 팁을 정리했다.
🔹 1. 반숙 계란프라이 – 노른자 톡 터지는 느낌 원할 때
- 약불
- 예열 후 기름 살짝
- 흰자 가장자리가 익기 시작하면 뚜껑 덮고 40초
- 노른자 가운데가 살짝 말랑할 때 불 끄기
TIP: 뚜껑 덮을 때 물 1티스푼 넣으면 스팀 효과로 더 부드럽게 익는다.
🔹 2. 완숙 계란프라이 – 도시락이나 어린이용으로
- 중불
- 뚜껑 덮고 2분 이상
- 노른자 위가 하얗게 덮이면 거의 완숙
- 뒤집어서 30초 더 익히면 노른자까지 완전 익음
🔹 3. 겉바속촉 스타일 – 외국식 프라이 느낌
- 센불 예열 → 중불로 조정
- 기름 넉넉히
- 흰자 가장자리가 지글지글 말리듯 익게
- 노른자엔 기름 끼얹기
→ 겉은 크리스피, 안은 촉촉한 식감 완성
계란 하나도 어떻게 굽느냐에 따라 맛이 완전히 달라진다.
나는 요즘 기분에 따라 반숙, 완숙, 겉바속촉을 선택해서 조리하고 있다.
프라이팬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으니,
오늘 저녁 반찬은 ‘내 입맛대로 완벽하게 구운 계란프라이’로 해보면 어떨까?